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KBO리그가 경기 운영 방식을 서둘러 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NC전을 폭염으로 취소했고, 부산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삼성-LG전은 시작 시간을 30분 늦춰 오후 6시 30분에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KBO는 전날부터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왔으며, 고척돔을 제외한 구장에서는 경기운영위원과 구단 경기관리인이 협의해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경기 시작 시점에 폭염 경보 수준의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경기 취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하면서, 선수단과 관중 안전을 우선에 두는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연이틀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더위의 기세가 거셌습니다. 창원과 부산은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고, KBO는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체감 부담까지 고려해 경기 강행보다는 지연·취소를 택하는 방향으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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